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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블루스의 도시 멤피스,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

멤피스에 갔어요. 2015년의 늦여름. 가을이 시작 될 때. 


처음엔 길에 흑인들만 잔뜩이라, 왠지 영화 속 총소리가 나는 그곳에 온 것 같아서 무서웠지만 이건 왠걸, 스테이크와 바베큐 폭립의 천국에다가 GraceLand 도 있고 Blues live 가 환상적인 곳이었어요.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얼떨결에 미국 중부 로드트립을 하게 되었는데, 멤피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기선 에어비엔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어요. 

이 집이에요. 

안에는 방이 두개 있고요. 

나름 깔끔하게 꾸며놓고 잘 해주려고 노력하는 집주인

하지만 채식주의자시라 스테이크 어디가 맛있냐는 질문에 답을 잘 못하는 그분. 

채식주의 피자집만 아시는 그분

하지만 내 친구는 치즈를 못먹어서 피자 하면 구역질 한다는 걸.. 모르는 그분은 20분 동안 피자집에 대해 떠들어 댔죠. 









엘비스의 녹음실

엘비스와의 인터뷰가 플레이되고

젊은 엘비스는 어찌나 잘생겼던지

보라색 침실





정글 컨셉의 방

갖고 싶던 방


엘비스의 묘가 있어요

팬덤의 나이대가 좀 있죠. 


들어가자 마자 너무 멋있어서 소리 질렀던 방 



저기 가운데 리드 보컬 있죠

실제로 보면 엄청 잘생기고 멋있었어요. 

두시간 동안 라이브로 블루스, 50s 락 공연을 하는데 너무 신나서 몸이 저절로 흔들흔들

다른데 가보려고 나가는데 저 보컬이 거기 xx색 바지 입은 그대 어딜 가나요

가지 말라고 코멘트 해줘서 

그날 하루 나는 최고로 행복했죠. 

여기가 그 음악의 거리입니다. 


그립습니다. 멤피스의 이 거리. 

나름 안에 클럽도 있어요. 정말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