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나게 된 심천여행.
중국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 업로드가 안되요. 열심히 쓴 포스팅들은 조용히 승천하였어요.
현대상선 지점장 님이 추천해 주셔서 유화촌에 다녀왔습니다.
심천엔 지하철이 잘 되어 있습니다. 북경도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심천이 더 깨끗하더라구요.
지하철 파란색 선 대분 (大芬 da fen) 역에 내리면 됩니다.
Da Fen 역입니다.
출구를 보면 油画村 유화촌 이라고 적힌 곳이 있어요.
요우 화 춘 추커우 (유화촌 출구) 어디냐고 물어봐도 잘 알려줍니다.
유화촌 가는 길
왼쪽의 푸른색 공중 화장실을 지나서
요 골목 아니구요,
남성 건강 의원 즉 비뇨기과 병원입니다.
저 병원이 앞에 보이는 길로 쭉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유화촌이 있어요.
붓 팔고, 그림가게 있고 ...
이렇게 골목 골목 마다 벽을 디젤삼아 유화를 그리는 화가들을 볼 수 있어요.
대부분은 유명한 그림 카피를 그려요. 한손에 손바닥만한 원본 혹은 스마트폰을 들고서요.
그런 그림이 잘 팔리나봐요.
심천 짝퉁시장이 흥하듯,
그림도 짝퉁 그림이
중국은 아직도 열심히 모방하며 연습하고 있어요.
표정은 좋지만
이때 우린 땀에 쩔어 있었습니다.
친구와 나.
벽에 유화 실습생을 구한다고 적혀 있네요.
유화 인턴 같은 거겠죠.
몽환적으로 나와 맘에 든 사진 호호홍
한눈에 보고 맘에 들었던 그림...
중국틱한 옷을 입은 소녀와 개, 황량한 풍경
아이들이 뛰놀고 있던 거리
한 켠에 테이블에서 마작을 하던 중국인들
부처의 그림과 화분이 묘하게 조화롭죠.
인기 있는 그림인지 같은 그림이 6장 걸려 있어요.
실 놀이 하는 중국 아이들의 그림. 이쁘죠?
셀카봉을 신기해 하던 중국 어린이와 한방
아이를 좋아하는 친구는 신났어요.
저 안쪽의 붉은 옷 입은 여자 그림이 너무 이뻐서...
거리가 분위기도 독특하고... 그림 살 생각 있으면 더 좋고요.
저는 짐이 많아 무거울까봐 안샀는데요,
그냥 집에 걸 액자들은 15원 대부터 다양하게 있어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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